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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 전처의 등문신이 포착되며 그 정체에 궁금증을 모았다.

12월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16회(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 심수련(이지아 분)과 로건리(박은석 분)는 주단태(엄기준 분)의 금고를 열었다.파워볼실시간

심수련과 로건리는 주단태에게 복수하기 위해 손잡았고, 주단태의 금고를 몰래 열었다. 주단태의 금고 안에는 심수련의 가구회사 부지에 건물을 세우고자 하는 주단태의 욕심이 구체화 된 구상도가 있었다.

심수련은 “그래서 혜인이를 죽이려고…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혜인이 앞으로 가구회사 부지를 남겨 주셨다”며 제 딸 주혜인(나소예 분) 사망신고를 서두른 주단태의 속셈을 알았다.

이어 더 깊숙한 금고 안에는 부동산 서류와 현금, 가족사진이 들어 있었다. 가족사진에는 주단태와 주석훈(김영대 분) 주석경(한지현 분) 쌍둥이, 그리고 한 여자가 찍혀 있었다. 그 여자가 주단태의 아내이자 쌍둥이 친모로 의심됐다.

로건리가 “이 여자는 누구냐. 등에 특이한 문신이 있다. 아이들 친엄마인가요?”라고 묻자 심수련은 “아이들 친엄마는 출산 직후에 패혈증으로 죽었다고 했는데?”라며 의아해 했다.

주단태는 심수련에게 전처가 이미 사망했다고 말했지만 사진 속 여자의 등문신이 포착되는 모습이 주단태 전처의 생존을 짐작하게 한 대목. 주단태 전처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SBS ‘펜트하우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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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김원효와 심진화 부부가 임신을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전했다.파워볼엔트리

21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심진화·김원효 부부와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강호동은 김원효와 심진화의 새로운 가족이 된 반려견 태풍이를 언급했다.

김원효는 “저희가 올해 결혼 10주년인데,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더 빨리 지나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심진화는 “남편이 강아지를 키우자고 9년을 졸랐는데, 불규칙한 직업상 무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우연히 임시보호하게 된 유기견을 만났는데, 돌보다 보니 못 헤어지겠더라. 그렇게 반려견으로 키우게 됐다”고 태풍이와의 만남을 떠올렸다.파워볼게임

김원효도 “태풍이로 인해 생활의 변화가 많이 생겼다. 개그맨 분들 은 잘 아시겠지만 일이 없을 때 늦잠을 보통 자는데, 태풍이가 오고 나서는 우린 밥을 안먹어도 얘 밥은 주게 되고, 아침형 인간이 됐다.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2세 계획에 대한 속내도 털어놓았다. 심진화는 “아이가 없이 10년을 살다 보니까 아이가 없이 살아도 되겠다 싶더라. 내년이 결혼 만 10년이라, 지금은 내년까지만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해보자고 말한 상황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원효는 “사람들이 저희가 병원 시술을 오래한 줄 아는데,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을 한 번씩 했었다”고 얘기했다.

심진화는 자궁에 큰 혹이 생겼었다는 얘기도 전하며 “정상인의 헤모글로빈 수치가 12인데, 저는 3이었다. 잘못하면 과다 출혈로 사망할 수도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고, 김원효도 “큰 병원에 갔더니 이 혹을 왜 제거 안했냐고 하더라. 그렇게 치료를 받기도 했다. 정말 남들에 비해 (임신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속내를 전했다.

‘강호동의 밥심’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카카오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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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오는 23일(수) 오전 7시 챕터2로 새롭게 돌아오는 카카오M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 노홍철이 첫 회부터 변함없는 ‘홍반꿀’ 매직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맹활약을 예고한다.

오는 23일 카카오TV에서 공개하는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2의 첫 회에서는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테이프 컷팅식을 비롯, 챕터2의 주제에 대한 이야기와 그간의 주식 근황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펼쳐낸다. 챕터1 당시 여러차례 ‘홍반꿀’ 에피소드를 직접 보여주며, 모두의 감탄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노홍철은, 챕터2가 시작되는 첫 회부터 변함없는 웃픈 에피소드들을 추가로 공개하며 모두를 놀라게 할 예정. 

노홍철은 ‘개미는 오늘도 뚠뚠’를 처음 시작할 당시 자신이 매수하면 주가가 하락하고, 매도한 종목은 바로 상한가를 기록했다며 과거 주식 투자 경험을 고백, 이를 두고 멘토 김프로가 만든 용어가 ‘노홍철 반대로 하면 꿀이다’는 의미의 ‘홍반꿀’이다. ‘홍반꿀’은 각종 주식 커뮤니티에서 주린이들에 화제를 낳으며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카카오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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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공개되는 첫 회에서 노홍철은 한강변에 위치한 아파트를 보며 과거 자신이 살던 아파트라며 “내가 팔자마자 12억이 올랐다”고 고백한다. 어떤 분이 찾아와서 당시 시세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기에 팔았다는 노홍철은, ‘저 사람은 왜 비싸게 이 집을 사려고 할까?’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더 비싸게 사겠다는 말에 그런 의심은 싹 사라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고. 더욱이 노홍철은 “촬영중 쉬는 시간에 가상화폐 시세를 확인하고 너무 깜짝 놀랐다”며, 3년간 엄청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왔던 가상화폐를 얼마전 아주 조금 올랐길래 싹 정리했는데 촬영 당일 2천만원까지 시세가 치솟았다고 밝히기도. 심지어 “정리하지 않고 갖고 있는 가상화폐는 놀랍도록 요지부동”이라고 밝혀 ‘홍반꿀 매직’의 웃픈 에피소드를 추가한다고.

멘토 김프로와 슈카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그럼에도 저런 멘탈을 유지할 수 있다니 대단하다”고 감탄하는가 하면 “투자 실패에 분노해야 하는데 이제 즐기는 것 같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전문가 멘토들의 조언으로 노홍철이 과연 챕터 2에서는 ‘홍반꿀 매직’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비슷한 에피소드를 계속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날 공개되는 챕터2 1회에서는 노홍철 뿐 아니라, 딘딘, 김종민의 휴식기동안 투자 수익률이 깜짝 공개되며 눈길을 끌 계획. 챕터2 준비를 위해 짧은 촬영 휴식기를 가진 터, 김종민이 나름의 분산투자로 최악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하게 된 사연을 전한다. 여기에 ‘초단타’ 매수매도 방식의 투자로 멘토들의 멘붕을 자아냈던 딘딘은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록한 ‘황당한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챕터2부터 새롭게 합류한 ‘NEW개미’ 러블리즈 미주는 ‘주린이’를 뛰어넘어 역대급 ‘주식 신생아’ 면모를 발휘하며 재미를 더한다.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핫하게 떠오른 주식 투자를 현명하게 할 수 있도록 A부터 Z까지 짚어주는 본격 실전 주식 투자쇼로, 주식과 예능의 신선한 조합으로 대한민국 1030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심화 버전에 돌입한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2부터는 언택트, 바이오 등 투자 시장의 핫이슈와 관심 분류 등을 고려해 챕터별로 특정 테마를 정하고, 해당 테마에 대한 심층적인 실전 투자 공략법을 알아볼 예정이다. 이전 챕터1이 재무재표 보는 법 등 주식 투자를 위해 꼭 필요한 ‘기초 지식’을 쌓는 이른바 ‘개미들의 훈련소’였다면, 챕터2부터는 ‘심층 체험 투자의 장’으로서 테마별 전문가 인터뷰, 대표 기업 탐방 등 직접 현장을 발로 뛰며 체험하고 분석함으로써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재미와 유익한 정보들을 전할 계획이다./pps2014@osen.co.kr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박하선이 남편 류수영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분담이 잘 되어 있다"고 말했다. 제공|키이스트
박하선이 남편 류수영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분담이 잘 되어 있다”고 말했다. 제공|키이스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드라마 ‘산후조리원’ 속 조리원에 간 여성들이 ‘엄마’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면서 이뤄낸 자아의 성장만큼이나 인상적인 점은 다름아닌 부부의 성장이다. 특히 ‘내조의 여왕’이라는 타이틀 안에서 인내할 줄 밖에 모르던 은정이 부부 관계에 대해 각성한 뒤엔 남편과 대화다운 대화를 하면서 부부로서도 한층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에게 각성을 줬을 대목이다. 실제 결혼 4년차 박하선의 부부 철학은 무엇일까.

“부부 사이는 동지인 것 같아요. 육아를 시작하면, 육아 동지이자 친구가 되는 거죠. 서로의 영역은 존중해주면서 서로 친구처럼 소통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박하선이 지닌 부부 철학은 현실에서 이미 유효하다. 그는 ‘현실남편’인 배우 류수영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남편이 요리를 좋아해서 신혼 때부터 한끼씩 번갈아 가며 요리를 해 왔다. 또 우리는 신혼집을 반반 부담했는데 둘 다 벌고 있기 때문에 생활비도, 살림도 반반 나눠서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분담이 잘 되어있는 가정”이라고 귀띔했다.

그렇다면 여배우로 느끼는 ‘결혼’과 ‘출산·육아’에 대한 소회는 어떨까.

“항상 정답은 없지만, 여배우들에게 출산과 결혼, 육아라는 경험은 감정이 풍부해지는 데 큰 자양분이 되는 것 같아요. 인생에 큰 경험을 하고 나니 처녀 때는 눈물연기도 굉장히 힘들어 했는데 이제는 기사 헤드라인만 봐도 눈물이 나서 기사 클릭을 못할 정도로 감정이 풍부해졌고 이게 스스로에게 큰 무기가 됐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연기가 너무 좋아졌고 좀 더 간절해졌고 더 열심히 하게 됐죠. 지금은 매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예전에는 그냥 젊고 예쁘니까 가능했던 것들이 이제는 연기를 잘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고 금방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에, 저에겐 너무 고마운 경험입니다.”

박하선이 결혼과 출산 이후 감정 연기의 폭과 깊이가 더욱 깊어졌다고 밝혔다. 제공|키이스트
박하선이 결혼과 출산 이후 감정 연기의 폭과 깊이가 더욱 깊어졌다고 밝혔다. 제공|키이스트

기혼의, 출산 유경험의 ‘여’배우에게 방송가 캐스팅 현실에선 분명 ‘유리천장’이 존재하지만, 오히려 이같은 세평을 보란듯 비웃으며 자신의 경험을 무기 삼아 더 단단한 배우가 된 박하선.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시작으로 ‘산후조리원’을 거쳐 ‘며느라기’까지. 연속 세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연기로 인정받은 그가 각 작품에 대해 느끼는 소회도 궁금했다.

“그냥 제 얘기라 공감이 너무 가고, 제가 너무 재미있으니까 끌렸는데요. 이 작품들을 보는 미혼, 기혼 여성들뿐 아니라 그들의 옆에 있는 남성분들도 재미있지 않을까 해서 하게 됐어요.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이후부터 작품을 통해 제 얘기를 하는 게 두렵지 않더라고요. 예전에는 진짜 나를 숨기고자 했다면, 이제는 저에겐 여러 모습들이 있는데 거칠 것 없이 다 보여줘야겠다라는 배우로서의 사명감 같은 게 생겼어요. 나를 보여줘도 사랑 받을 수 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고, 두려움이 많이 극복된 것 같아요.

‘산후조리원’은 작품이 제게 가르쳐줬다기 보다 그냥 ‘내 생각이 맞았구나’ 싶었어요. 제 선택이 옳았다 싶은 작품이었죠. 배우라는 직업이 아이러니하게도,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저는 아이 엄마지만 아직 일적으로도 성공하고 싶고, 남편과 아이에 대한 사랑도 아직 고픈, 일과 사랑 모두가 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 작품을 통해 자꾸만 나의 민낯을 드러내는 것 같아서 배우란 게 묘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박하선에게 ‘산후조리원’은 타이밍적으로도 운명 같은 작품이었다. 그는 “내가 왜 이 직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극명하게 느끼게 해 준 작품이었던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 이 캐릭터를 통해 표현하라고 제게 휴식기가 주어진 것만 같았고, 내 출산경험이 없었다면 이 작품을 못 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배우라는 직업이 더 좋아졌고, 잘 맞는다고 느꼈다”며 웃어 보였다.

회당 100만뷰를 훌쩍 뛰어넘으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동명웹툰 원작 드라마 ‘며느라기’에 대한 소회도 덧붙였다.

박하선은 '산후조리원'과 '며느라기'를 소화하며 시청자에게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제공|키이스트
박하선은 ‘산후조리원’과 ‘며느라기’를 소화하며 시청자에게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제공|키이스트

“실제 산후조리 중 웹툰 원작을 접했어요. 조리원 동기 친구들이 추천해줘서 보게 됐는데 당시에 너무 재미있게 봐서 책까지 샀죠. 과하지 않게, 깔끔하고 적당히 고부갈등이나 가족간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라 너무 좋았어요. 원작의 민사린 캐릭터는 답답할 정도로 착하고 고구마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저는 요즘 며느리, 요즘 여자, 요즘 기혼 여성처럼 연기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사린이 머리(헤어스타일)를 장착한 순간, 그렇게 안되더라고요. 이 작품을 위해 준비할 건 머리였고, 그 머리를 장착하면 사린이 연기가 저절로 나오는 작품이었어요.”

박하선은 그러면서 “두 작품을 하는 동안 ‘내가 이 시기를 지나왔구나’라는 걸 극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면서 “많은 여성 분들께 며느라기 시절이나 산후조리원 시절 모두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알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0년, 빨리 찾아온 ‘혹한’을 누구보다 뜨겁게 맞이한 박하선이 지닌 2021년 목표는 무엇일까.

“요즘에는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며 일을 즐기고 있어요. 칭찬 받고 있을 때, 연기를 꾸준히 하고 있을 때가 감이 제일 좋은데, 지금이 그 때라고 생각해서 계속 연기를 하고 싶고 저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전 아직도 보여드리지 않은 게 너무 많거든요.”

새로 개봉할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그리고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가 있는데, 아동 학대를 다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고백’과 산후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아이’다. 두 작품 모두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 만큼 개봉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청년경찰’ 이후로 공백이 길었던 만큼 영화적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배우로서 계속 쉬지 않고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우로서의 바람도 밝혔다. 그는 “대중에게 모든 걸 소화할 수 있는 배우, ‘박하선이 연기하는 건 다 재미있더라’라는 평을 들을 수 있는 믿고 보는 배우, 다음이 기대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psyon@mk.co.kr

사진제공|키이스트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배)성우가 (정)우성이가 됐다고?”

별의 별이 다 생기는 안방극장이지만 이번이 정말 역대급이다. 음주운전 적발 논란을 일으키며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이하 개천용)에서 하차한 배우 배성우를 대신해 정우성이 교체투입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21일 ‘개천용’ 제작사 측은 “오랜 논의 끝에 정우성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금주부터 촬영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배성우의 하차가 결정되고 이튿날인 12일 이정재가 대체배우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는데 열흘만에 대체배우를 정우성으로 결정했다고 하니 업계 관계자들까지 어안이 벙벙해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우성과 이정재, 배성우가 모두 속해 있는 아티스트컴퍼니는 “이정재는 ‘개천용’ 출연과 관련해 영화와 드라마 등의 촬영 일정을 다각도로 논의 중었다. ‘개천용’ 출연을 위해 대본 숙지부터 의상 준비까지 하며 스케줄을 정리해보려 했다. 그러나 이미 진행하고 있던 드라마 촬영에 차질이 불가피했다”며 ‘개천용’ 출연이 불발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던 정우성이 모든 소식을 접하고, 함께 책임을 지고자 자가 격리가 해제되자마자 제작진과 이정재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관계자들과 깊이 논의했다. 실례가 안된다면 시청자들을 비롯해 ‘개천용’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바람에 직접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유를 막론하고 배성우에서 이정재로 교체된다고 할 때도 “엄청나다”는 반응이었던 업계 관계자들이 결과적으로 정우성이 확정됐다는 소식에는 “이건 좀 너무하다. 무리수다”라는 반응까지 내놓기에 이르렀다. 배성우가 그리던 생계형 기자 박삼수 캐릭터를 정우성이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정우성이 나오는 건 환영인데 사실 ‘배성우=정우성’는 도저히 성립 불가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다들 배성우의 ‘역변’을 받아들이지 못하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시청자들이 ‘정우성’이라는 이름의 큰 상징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가장 관심사”라고 했다. 가뜩이나 ‘개천용’은 전개가 지지부진해 집중도가 떨어졌는데 이번 주인공 교체로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는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이 정우성의 등장으로 관심은 보이겠만 ‘개천용’에서 지금껏 박삼수 기자가 펼쳐오던 이야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인 것이다.

물론 “분명 상황은 코미디이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정우성을 TV드라마로 볼 수 있다니 계 탄 느낌도 있다”는 반응도 있다. 이 관계자는 “안방극장은 확실히 마스크가 중요하다”며 정우성의 활약을 기대하기도 했다.

그동안에도 드라마 방영 도중 주인공이 교체되고 대체배우의 활약으로 드라마가 유종의 미를 거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지난 2017년 50부작 MBC ‘당신은 너무 합니다’는 구혜선이 방송 6회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하차하고 교체투입된 장희진이 안정적으로 대장정을 펼치며 드라마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배우 고현정이 SBS ‘리턴’에서 연출자인 주동민 PD와의 갈등으로 촬영을 거부하는 등 초유의 사태를 일으킨 뒤 하차했는데 이때 고현정의 빈 자리를 박진희가 채우면서 주목받았다.

다만 아무리 대체배우가 활약을 펼친다고 해도 드라마팬의 입장에서는 혼란스럽지 않을 수 없다. 대본 수정과 출연료 문제 등까지 겹쳐 대체배우를 물색하는 데 난항을 겪는 제작진도 곤욕이겠지만 결국 배우교체로 인한 혼란은 고스란히 시청자의 몫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리턴’ 때만 해도 압도하는 카리스마의 고현정에서 따뜻하고 푸근한 이미지의 박진희로 교체되면서 드라마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반응이었다.

정우성이 구원투수로 등판한 ‘개천용’이 공개되면 과연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재정비 후 내년 1월 초 방송을 재개할 예정인 ‘개천용’에서 정우성은 17회부터 20회 종영시까지 출연한다.

cho@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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