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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 8만명 근접하며 최대치..CDC “추수감사절 여행 말라” 권고
주 정부는 “다른 가족 만나지 말라” 규제 고삐 죄지만 성과는 아직

미 텍사스주 엘패소의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 검사소에 안내판이 붙어 있다. [AFP=연합뉴스]
미 텍사스주 엘패소의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 검사소에 안내판이 붙어 있다. [AF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사람이 하루 17만명을 넘기고 1천800명 이상이 이 질환으로 숨지는 등 코로나19의 재확산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파워볼

주(州) 정부들은 잇따라 경제 재개 계획을 되돌리며 강도 높은 확산 억제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8일(현지시간) 17만161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지난 13일의 17만7천224명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는 16만1천165명으로 올라가며 또 새 기록을 세웠다. 1주일 전과 비교해도 27%나 상승한 수치다.

또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천848명으로 집계되면서 누적 사망자가 25만명을 넘겼다. 하루 사망자 수로는 1천925명이 숨진 5월 7일 이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미국에서 4∼5월은 코로나19 사망자가 정점에 달했던 시기다.

코로나19 감염자의 증가가 시차를 두고 사망자 확대로 이어지는 추세이다.

입원 환자 수도 연일 신기록을 쓰고 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는 18일의 입원 환자를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인 7만9천410명으로 집계했다.

가을철 재확산의 특징은 봄철이나 여름철 때와 달리 도드라진 집중 발병지역(핫스폿) 없이 확산이 전국적으로 만연해 있다는 점이다.

44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신규 환자가 1주일 전보다 10% 이상 늘었고, 감소한 곳은 하와이주 1곳뿐이었다고 CNN은 19일 보도했다.

미 위스콘신주 매디슨의 UW 병원 코로나19 병동의 벽에 코로나19 환자들의 심장 박동수와 혈압 등을 모니터링하는 화면이 설치돼 있다. [AP=연합뉴스]
미 위스콘신주 매디슨의 UW 병원 코로나19 병동의 벽에 코로나19 환자들의 심장 박동수와 혈압 등을 모니터링하는 화면이 설치돼 있다. [AP=연합뉴스]

보건 전문가들은 1주일 뒤로 다가온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앞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더 악화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파워볼게임

관례대로 가족·친지가 대규모로 모여 명절을 축하하면 코로나19의 확산을 부채질할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9일 추수감사절 기간 여행·외출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CDC는 “추수감사절 기간 여행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CDC의 협력기관인 미국전염병학회(IDSA)도 전날인 18일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온라인 모임을 권장했다.

IDSA는 “가상 모임은 먼 곳에서 친구와 가족들을 불러 모으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실외 환경은 가족이 아닌 사람과 만날 때 위험을 낮춰준다”고 밝혔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도 추수감사절 때 사람들이 직계 가족과만 어울리고 모임의 규모를 작게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머피 주지사는 “이것은 정상적인 해가 아니다. 정상적인 추수감사절도, 크리스마스도, 새해 첫날도 아니다”라며 가까운 가족들과만 어울린다면 “그것이 내년에 다시 정상적인 연말 연휴철로 돌아가는 계약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정부들의 규제 강화는 계속되고 있다.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18일 새로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내년 1월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앤디 베셔 켄터키주 주지사는 20일부터 술집·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하고 사교 모임도 최대 2가정, 최대 2명으로 제한했다. 23일부터는 학교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주가 한계점에 도달했다며 4주간 경제 재개 후퇴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같이 살지 않는 다른 가족과의 만남은 전면 금지되고 술집·식당은 배달·포장음식만 허용된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천160만2천736명, 사망자 수를 25만1천328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sisyphe@yna.co.kr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워싱턴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 AFP=뉴스1
(워싱턴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큰딸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 트럼프가 지위에 집착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경멸했다는 전 친구의 증언이 나왔다.파워볼엔트리

1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 등 외신에 따르면 자신이 이방카의 절친한 친구였다고 주장하는 언론인 라이산드라 오우스트롬(38)은 전날 미국 잡지 ‘베니티 페어’에 이 같은 내용의 폭로글을 발표했다.

오우스트롬은 자신이 12세 무렵 뉴욕 맨해튼의 부촌 어퍼이스트 사이드에 위치한 여학교에 다니면서 이방카와 친구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2009년 이방카가 제러드 쿠슈너와 결혼할 당시 신부 들러리를 맡기도 했다.

오우스트롬은 “이방카는 돈, 지위, 권력을 찾는 ‘트럼프 레이더’를 가지고 있었고,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들을 기꺼이 희생시키는 아버지의 본능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언젠가 이방카에게 노동자 계급의 인물이 나오는 퓰리처상 수상 소설 ‘엠파이어 펄스'(Empire Falls)를 추천했는데, 이방카는 ‘왜 나에게 빌어먹을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책을 읽으라고 하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방카는 영화를 보면서는 ‘어떻게 교사가 BMW를 타는 걸까’ ‘경찰이 어떻게 저런 집에서 살지?’ 등의 말을 했다”며 “학교에서는 친구들을 부추겨 잘못을 저지르고는 교사에게 결백을 주장해 자신만 처벌을 빠져나갔다”고도 했다.

오어스트롬은 자신과 이방카가 오랜 시간 떨어질 수 없는 친구 사이로 지냈으나, 자신이 레바논으로 일하러 간 것을 계기로 점차 사이가 벌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이방카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글을 썼다”고 밝혔다.

한편, 오어스트롬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기억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내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했지만 내 몸의 변화는 기억하는 것 같았다”며 “나는 트럼프 가족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점심을 먹은 기억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내가 식사를 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음식을 빼앗아 갔고, 이방카가 이에 대해 화를 냈다”며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그걸 ‘배려하는 행동’이라고 했다. 반대로 내가 살이 빠졌을 때는 축하의 말을 건넸다”고 했다.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중앙일보 ‘정치 언박싱(unboxing)’은 여의도 정가에 떠오른 화제의 인물을 3분짜리 ‘비디오 상자’에 담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정치권의 새로운 이슈, 복잡한 속사정, 흥미진진한 뒷얘기를 ‘3분 만남’으로 정리해드립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7일 중앙일보 정치언박싱과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케이하면 올림픽 조직위를 통해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임현동 기자, 제작=황수빈·여운하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7일 중앙일보 정치언박싱과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케이하면 올림픽 조직위를 통해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임현동 기자, 제작=황수빈·여운하


이번 정치언박싱의 주인공은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진표(수원무·5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입니다. 김 의원은 지난 12~14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 모리 요시로(森喜朗)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일본 정·관계 지도자들과 만나 한국의 도쿄올림픽 3대 협력구상을 제안하고 왔습니다.

2021년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강제징용 배상 문제로 얼어붙은 한·일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지난 17일 김 의원을 수원 권선구 사무실에서 만나 들어봤습니다.

김 의원은 3대 협력구상은 “첫째 한·일간 교류협력을 강화해 올림픽 붐을 조성하고, 둘째 코로나19 방역올림픽이 되도록 협력하는 것이며, 가장 중요한 셋째가 북한이 올림픽에 적극 참여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리 요시로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ew Prime Minister Yoshihide Suga. (Du?Xiaoyi/Pool Photo via AP)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모리 요시로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ew Prime Minister Yoshihide Suga. (Du?Xiaoyi/Pool Photo via AP)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중요한 이유로 “북한이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는 내년에 7월 올림픽 때까지 얌전히 기다리기보다 협상력을 높이려고 일본을 넘어 태평양으로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크고 그럴 경우 누가 가장 피해를 보나. 주최국 일본이 가장 피해를 보니 한국과 일본이 함께 북한의 참가를 설득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런 제안에 아주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스가 총리도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서 이렇게 교류 협력을 해주신다니 감사하다’고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일본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올림픽 초청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북한이 오케이할 가능성이 있으면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통해 초청하는 게 도리가 아니겠냐고 얘기했다”고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영상 인터뷰 이후엔 초청 의사를 밝힌 사람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인 모리 전 총리가 아닌 일본 고위 외교 당국자라고 정정했습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7일 중앙일보 정치언박싱과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케이하면 올림픽 조직위를 통해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임현동 기자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7일 중앙일보 정치언박싱과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케이하면 올림픽 조직위를 통해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임현동 기자

도쿄올림픽 구상은 정부와 여당, 청와대, 당·정·청 전체의 의지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방일 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통화로 조율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도쿄올림픽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자는 말씀을 주셨다”는 겁니다.

한·일관계 갈등의 원인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관해선 법원이 압류한 일본기업 자산의 현금화를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해 봉합하는 안을 제안해 일본 외교 당국자의 공감을 얻었다고도 소개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당장 최대한 입장을 좁혀 결단할 수 있으면 ‘문재인-스가 선언’으로 일괄 타결하되, 그게 안 되면 더 이상 악화하지 않도록 일단 봉합하자. 도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잘 끝나면 양국 국민간 신뢰가 높아지니까 그때 결단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제안을 하니 일본 정치 지도자와 외교 당국 모두 공감했다”.
그는 현금화에 대해선 “걱정을 많이 하더라”며 “피고 기업이 시간을 지연시킬 많은 수단이 있고 법원행정처가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며 “원고인 피해자와 법원, 피고 등 세 당사자 누구도 한·일 관계가 이걸로 최악의 상태로 가는 걸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한·일 외교 싱크탱크인 한일비전포럼 위원인 김 의원은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에게 “일본도 지한파 리더들이 모여 비전포럼 같은 단체를 만들어달라고 제안했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는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이 운영해온 한일비전포럼엔 경제인·법조인·학자와 언론인 등이 많이 포진돼 있고 전직 주일대사들은 모두 참여한다. 일한의원연맹이 나서서 그런 단체를 만들어 내년 초 교류협력 세미나를 단체를 중심으로 열도록 하자”고 제안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김석기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은 “가와무라 간사장과 후속 협의를 통해 내년 1월 13일 도쿄에서 한국 측에선 홍석현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 등 비전포럼 위원들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도쿄올림픽 교류협력 방안’ 세미나를 열기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영상·제작=임현동 기자, 황수빈·여운하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허석 순천시장 “눈물을 머금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결정”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전남 순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된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허석 순천시장은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순천시는 20일 0시를 기준으로 눈물을 머금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한다”고 적었다.

허 시장은 “순천의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인근 시군으로 계속 확산할 것”이라며 “전남 동부권 생활중심지로써의 막중한 책임감 때문에 코로나19 조기제압을 위해 강수를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순천지역은 지난 7일 은행지점 내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13일 만에 5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순천 별량면 마을 집단감염, 초등학생 감염과 함께 12월3일 시행될 수능시험을 앞두고 방역 강화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허 시장은 “10만명 당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아직 전국 평균을 밑도는 조건에서 순천에서 선제적으로 2단계로 격상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단계 격상을 머뭇거리다가 자칫 병상 부족 등의 사태까지 발생해 방역대책을 수립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격상 이유를 설명했다.

순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면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의 집합이 금지된다. 카페는 테이크아웃과 배달만 허용되고 일반 음식점은 오후 9시가 넘어가면 식당 내 영업은 중단되고 테이크아웃 배달만 가능하다.

일반시설(14종) 중 결혼식장,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또 실내체육시설과 목욕장, 영화관, 공연장, PC방, 오락실·멀티방,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에서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종교활동의 경우 정규예배, 미사, 법회 등은 좌석 수의 20% 이내로 참여 가능하며 종교 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정부 “거리두기 추가격상 할수도”

서울과 경기, 광주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문진을 받고 있다. 뉴시스
서울과 경기, 광주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문진을 받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00명을 넘겼다. 정부는 가파른 환자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순천시는 거리두기 체계 개편 이후 처음으로 2단계를 적용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수도권 주 평균 일일 확진자가 200명을 넘으면 2주가 지나기 전에도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정부는 서울·경기도 등에 이날부터 1.5단계를 적용하겠다며 이후 2주의 시간을 두고 격상 효과를 평가하겠다고 했다.

다만 신중한 태도도 이어갔다. 기존 조치의 효과를 두고 보지 않은 상황에서 격상을 서두르면 실익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지난 8월에 충분한 관찰 없이 2.5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했다가 서민경제에 불필요한 어려움을 끼쳤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343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국내 발생은 293명으로 이 중 177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16명으로 지난 8월 27일 이후 첫 1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경기, 강원도 철원, 광주 이외에 경남 하동, 전남 목포와 무안군 삼향읍도 이날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거리두기 개편 이후 처음으로 2단계로 격상한 지역도 나왔다. 지난 15일 이후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별량면의 한 마을 전체를 동일집단 격리한 순천시는 20일 0시부터 2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7일 거리두기가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된 이후 전국에서는 처음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들어 확산 속도와 양성률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다고 평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이날 기준으로 1.5를 웃돈다고 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근 1주간 100만명당 환자 발생 비율이 가장 낮은 3개국의 하나”라면서도 “최근의 증가세는 분명 우려스럽다”고 했다. 정부는 국민들의 자발적 협조를 재차 호소했다. 약속과 모임은 취소하고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GoodNews paper ⓒ 국민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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