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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김혁 기자] 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정신과 함께 5차전에 나선다.파워볼엔트리

LA 레이커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2020 NBA 파이널 4차전에서 102-96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이 된 레이커스는 우승까지 1승만 남겨놨다.

시리즈를 끝내려 하는 레이커스는 든든한 원군과 함께한다. 5차전에 코비의 정신을 기리는 맘바 저지를 입기로 한 것. 원래는 7차전에 이 유니폼을 입으려 했으나 계획을 보다 앞당겼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레이커스는 맘바 저지를 입은 4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했다. 파이널에서도 2차전에 맘바 저지와 함께 대승을 거뒀다. 5차전에 맘바 저지를 입고 뛰는 것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르브론 제임스는 5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맘바 저지는) 유니폼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앤써니 데이비스는 “우리가 해야 할 플레이를 한다면 이길 수 있다. 이번 시즌에 있었던 일을 블랙맘바 저지를 입고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일들을 가치 있게 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과연 시리즈를 끝낼 기회를 잡은 레이커스는 코비의 정신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까? 5차전은 오는 10일 열린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김혁 명예기자 doghdogh11@naver.com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김선형다운 폭발력, 속공전개능력이었다. 김선형이 개막전에서 펄펄 날며 서울 SK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파워볼실시간

김선형은 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에 선발 출전, 25분 1초만 뛰고도 2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은 3개 모두 넣었다.

김선형은 경기종료 후 “너무 많이 기다린 개막전이었다. 그만큼 경기를 뛴다는 것, 시즌을 치른다는 것 자체가 행복했다. 승리까지 하게 돼 기쁨이 배가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선형은 이어 “컵대회에서 뛴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내가 뛰는 게 해가 되지 않을까?’란 생각에 부담이 됐다. 분위기를 깨지 않을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기존 선수들이 정말 많이 도와줬다. 덕분에 빨리 선수단에 녹아들었고, 팀의 밸런스도 상당히 좋다. 호흡만 조금 더 끌어올리면 보다 무서운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BL은 코로나19 여파로 2019-2020시즌 중반부터 무관중 체제로 전환됐고, 결국 조기종료됐다. 2020-2021시즌 역시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 당분간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SK는 10개팀 가운데 평균 관중이 가장 많은 팀이었고, 김선형은 팬들과의 호흡 역시 중시하는 선수 가운데 1명이었다. 김선형은 “예전 분위기가 많이 생각나더라. 득점을 하면 장내 아나운서의 소리나 음악만 들릴 뿐, 함성은 들리지 않는다. 팬들의 함성이 이렇게 그립기는 처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KBL 데뷔 직후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김선형은 2년차 시즌인 2012-2013시즌을 기점으로 포인트가드 역할도 맡는 듀얼가드로 진화했다. 문경은 감독 역시 “경기운영을 해야 할 때와 본인이 처리해야 할 때,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 지금의 김선형이 더 나은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다만, 김선형은 2017-2018시즌에 대형부상을 입어 발목수술을 받은 바 있다. 김선형은 이후 전매특허인 속공 덩크슛을 한 차례도 보여주지 못했다. 비시즌에 “덩크슛을 다시 보여주겠다”라고 비장한 포부를 밝혔지만, 문경은 감독은 “아직 불안하다. 덩크슛은 안 했으면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발목 외에 햄스트링도 완벽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김선형은 공식 개막전에서도 경기 중반 수비수가 없는 속공 상황을 맞이할 뻔했지만, 숀 롱의 U파울이 선언돼 속공이 무산됐다. 김선형은 허벅지상태에 대해 “많이 좋아졌다. 트레이너들이 밤낮으로 고생을 많이 하셨고, 개막전에 맞춰 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현재 상태는 95% 정도”라고 말했다.

김선형은 이어 문경은 감독의 바람(?)을 전하자 “나도 생각을 바꿨다. 햄스트링이 좋아지면 (덩크슛을)시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까 스틸로 노마크 상황이 만들어지는 순간 ‘덩크슛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U파울이 선언돼 굉장히 아쉬웠다(웃음). 감독님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몸을 조금 더 만든 다음에 덩크슛을 시도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선형.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잠실학생체 =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루키=원주, 이성민 기자] 타이릭 존스가 남다른 운동능력을 과시하며 KBL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파워볼

원주 DB 프로미는 9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치러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97-90으로 승리했다.

DB는 이번 비시즌 유난히 많은 부상자가 속출했다. 핵심 로테이션 자원인 김현호는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상태. 김태술과 김훈 등 주요 선수들 역시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해 있는 상황이다. 

부상자뿐만 아니라 외국선수 문제로도 골머리를 앓았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돌발 행동으로 합류가 불발되면서 루키인 타이릭 존스를 급하게 영입했다.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를 앞두고 DB 이상범 감독은 “아직도 존스가 어떤 선수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직접 보고 뽑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훈련을 이제 일주일 했다. 세 경기 정도는 뛰어봐야 어떤 선수인지 파악할 수 있을 거 같다. 나 역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매우 궁금하다”고 말하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불안은 기우에 그쳤다. 존스는 첫 경기부터 남다른 운동능력을 과시하며 자신의 이름을 홈 경기장에 뚜렷하게 새겼다. 

스타팅 멤버로 나선 존스는 활발하게 코트를 누볐다. DB의 공격 주 옵션인 투맨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주로 두경민과 호흡을 맞췄다. 존스의 적절한 스크린 덕분에 두경민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스크린 이후 유려한 슬립을 선보이며 호쾌한 앨리웁 덩크슛을 꽂아 넣기도 했다. 약 6분간 코트를 누빈 존스는 4점 2리바운드의 기록과 함께 벤치로 복귀했다.  

2쿼터 3분여가 지난 시점 코트에 재투입된 존스는 야생마 같은 활동량을 뽐냈다. 존스의 2쿼터 첫 기록은 공격 리바운드. 삼성의 트리플팀을 뚫고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다.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공격 리바운드 참여로 예열을 끝마쳤다. 이어진 수비 성공 이후 존스의 득점이 연거푸 터졌다. 속공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어낸 데 이어, 두경민과의 투맨 게임 과정에서 투핸드 덩크슛을 꽂아 넣은 것. 잠시 주춤했던 DB의 분위기를 살려냈다. 

매치업 상대가 힉스에서 신장이 월등히 큰 고반으로 바뀌었음에도 존스는 존재감을 잃지 않았다. 높이의 열세를 활동량으로 극복했다. 철저한 박스아웃과 리바운드 가담, 핸드체킹으로 수비를 이끌었다. 공격에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투맨 게임과 스크린에 주력했다. 놀라운 탄력이 가미된 인 유어 페이스 덩크슛을 터뜨리며 삼성으로 잠시 넘어갔던 흐름을 돌려세웠다. 존스는 2쿼터에 5점 2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1개)를 추가했다. 

후반전에는 존스의 모습을 오랜 시간 볼 수 없었다. 살얼음판 승부에서 이상범 감독이 안정적인 녹스를 투입했기 때문. 전반전과 같은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기엔 시간이 부족했지만, 존스는 경기 막판 짧은 시간 코트에 나서 승리 굳히기에 힘을 보탰다. 

이날 존스는 20분 47초의 출전 시간 동안 9점 5리바운드 1스틸의 최종 기록을 남겼다. 겉보기엔 눈에 띄지 않는 기록이다. 하지만, 이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지 1주일이 채 되지 않은 루키 선수이기에 앞으로의 성장에 DB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물론 이날 경기에서 노출한 골밑 마무리 부족과 같은 단점은 존스가 극복해 나가야 할 숙제임이 분명하다. 

이상범 감독은 경기 후 존스에 대해 “오늘 경기에서 교체를 자주 했다. 아직까지 어떤 선수인지는 잘 모르겠다. 한 경기로 판단은 못 한다. 신인을 좋아하는 이유가 투지 때문이다. 이전 선수들은 투지가 넘쳤다. 다만 존스는 그런 모습이 조금 부족해 보였다. 앞으로 조금씩 바꿔 나가야 할 거 같다. 공격에서 가진 장점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선수들과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아 나오는 실수는 줄여가면 된다”고 평가했다.  

사진 제공 = KBL

이성민 기자 aaaa1307@naver.com

[루키=원주, 이성민 기자] DB가 줄부상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전력을 뽐내며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원주 DB 프로미는 9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치러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썬더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97-90으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양 팀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치열한 득점 대결 속에서 미소지은 쪽은 DB였다. 쿼터 초반 두경민-김종규-존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삼성 수비를 공략했다. 두경민과 김종규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세를 잡은 DB는 이후 존스의 호쾌한 앨리웁 덩크슛으로 리드에 힘을 실었다. 

DB는 중반부에 삼성의 거센 저항에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선수 대거 교체 이후 분위기를 다잡았다. 코트에 투입된 타이치와 허웅, 녹스가 연이은 득점으로 삼성의 상승세를 끊었다. 위기를 넘긴 DB는 9점 차 리드로 1쿼터를 정리했다.

1쿼터를 넉넉한 리드 속에 기분 좋게 마친 DB지만, 2쿼터 양상은 조금 달랐다. 외곽 수비에 허점을 보이며 삼성에 손쉬운 득점 기회를 계속해서 내줬다. 2쿼터 중반부에 역전까지 허용하기도 했다. 

다행히도 작전시간 이후 느슨했던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김종규와 존스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는 가운데 외곽 수비에 활발한 로테이션이 가미되며 실점 흐름을 돌려세웠다. 여기에 존스의 호쾌한 덩크슛 퍼레이드로 방점을 찍으며 리드를 지켜낸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DB는 2쿼터에 잡은 근소한 리드를 지키는데 주력했다. 존스 대신 녹스를 투입해 안정감을 더했다. 실제로 3쿼터 중반부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고비마다 득점 혹은 수비 성공을 이끌어내며 삼성의 추격에 훼방을 놨다. 

하지만 후반부 들어 집중력이 극심하게 흔들렸다. 2쿼터 때와 마찬가지로 수비가 문제였다. 로테이션 과정에서 불안함을 보이며 삼성에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결국 쿼터 종료 직전 역전까지 내주고 말았다. 

이후 삼성에 내내 끌려 다닌 DB가 흐름을 뒤집은 것은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놓은 시점이었다. 허웅과 녹스가 결정적인 연속 7득점을 올려 단숨에 역전을 이끈 것. 연속 득점을 기점으로 DB의 팀 에너지 레벨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DB는 어렵게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허웅의 3점슛과 두경민의 점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제공 = KBL

이성민 기자 aaaa1307@naver.com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김선형이 훨훨 날며, SK의 개막 첫 승을 신고햇다.

서울 SK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개막전에서 88-85로 이겼다. SK는 지난 시즌 팀 연승과 더불어 홈 연승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6연승을 달리면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김선형이 25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날아 오른 상황에서 자밀 워니(23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은 SK를 더 든든하게 했다. 출전 선수가 모두 리바운드에 가담한 것이 인상적. 반면 현대모비스는 자키넌 간트(23득점 8리바운드)와 장재석(18득점 4리바운드)이 분투했지만, 2쿼터에 넘어간 분위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1쿼터부터 양 팀의 빠른 속공 전개가 시작됐다. 워니의 첫 득점으로 시작한 SK는 김선형이 앞선을 휘저으면서 현대모비스의 뒤를 바짝 쫓았다. 1쿼터에만 홀로 6분만에 9점을 챙기면서 존재감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간트가 득점 루트가 됐다. 빠른 패스 플레이를 통해 3점슛에 성공했고, 덩크슛까지 터뜨렸다. 1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는 숀 롱으로 교체 된 상황에서 현대모비스는 4점을 추가했다.

23-21, SK가 근소하게 앞서며 시작된 2쿼터에서 SK는 최준용을 투입했다. 외국선수는 미네라스가 출전했다.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며 득점을 추가한 최준용은 2쿼터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다해냈다. 김선형과 함께 뛰며 속공 플레이를 해냈고, 리바운드 가담 후 공격 진영으로 치고 나가는 걸 도왔다.

2분 30초가 지나서야 간트가 첫 득점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으며 고전했다. 김국찬, 기승호, 김민구 등이 슛을 던졌지만, 시도에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까지 열세가 되며 분위기를 SK에게 내줬다. 

SK는 워니가 제 몫을 다하면서 리드를 지킨 상황. 하지만 막판 미네라스가 교체 투입되면서 흐름은 원활하지 못했다. 그 사이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페인트존에서 득점, 블록 등을 해주며 중심을 잡았고, 그제서야 현대모비스 역시 전준범, 간트가 득점을 터뜨렸다. 두 자릿수 까지 벌어졌던 점수차가 5점으로 줄어들었다. 2쿼터는 45-40, SK의 리드.

3쿼터 SK는 승부의 추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김건우가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면서 팀의 기대에 보답한 가운데 김선형이 한 번 더 코트 위에 불꽃을 터뜨렸다. 상대의 턴오버에 속공을 전개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집중력도 SK가 강했다. 막판 변기훈이 골밑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71-54로 다시 달아난 것.

현대모비스는 실책은 물론 3쿼터에도 외곽슛까지 침묵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5개를 시도해 모두 림을 돌아나온 상황.

4쿼터는 현대모비스가 반전 분위기를 선보였다. 선수들의 각성이 시작됐고, 특히 장재석이  돋보였다. 자유투는 물론 공수에서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며, 추격의 선봉에 선 것. 장재석의 연속 득점, 서명진의 레이업으로 현대모비스는 72-78까지 거리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SK는 중요한 순간 김건우의 3점포, 김선형의 레이업이 림을 가르며 83-74로 다시 달아났다. 2분여를 남겨둔 상황에서 김선형은 내외곽으로 연속 득점을 챙기며 SK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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