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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브스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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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꼽히는 중국인 재벌 2세 여성이 중국을 떠난 사실이 2년 만에 드러났다. 그는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 약 30억원을 투자하고 ‘황금 여권’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파워볼실시간

지난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부동산기업 비구이위안의 대주주 양후이옌(39)이 지난 2018년 10월 은밀히 키프로스의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는다.

양후이옌은 경제전문지 포브스 선정 올해 세계 최고 여자 부자 순위 6위에 오른 인물로 아시아 최대 여성 부호다. 그의 재산 규모는 전날 기준 282억 달러로 한화로 약 33조 4311억원에 이른다.

키프로스는 투자이민을 통해 시민권을 발급한다. 이곳의 시민권을 얻으려면 최소 215만 유로(약 30억원)를 투자해야 한다. 이 때문에 키프로스의 시민권은 ‘황금여권’이라고도 불린다.

[아이야나파(키프로스)=AP/뉴시스]지난 2월 16일(현지시간) 지중해 동부 키프로스의 아이야 나파 리조트에서 한 남자가 해가 지는 해변에서 조깅하고 있다. 2020.02.17.
[아이야나파(키프로스)=AP/뉴시스]지난 2월 16일(현지시간) 지중해 동부 키프로스의 아이야 나파 리조트에서 한 남자가 해가 지는 해변에서 조깅하고 있다. 2020.02.17.

그러나 키프로스 시민권은 장점이 많다. 이곳의 시민권이 있으면 유럽연합(EU)의 27개 회원국에서 자유롭게 생활하고 일할 수 있다. 또 유럽 은행 계좌에 돈을 예치해 두거나 176개 국가를 비자없이 여행할 수도 있다.홀짝게임

이 때문에 키프로스에는 세계 각국의 기업인, 정치인, 지식인들이 모인다. SCMP는 양씨뿐 아니라 또다른 중국인 부호 500여명도 키프로스로 국적을 옮겼다고 보도했다.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키프로스의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은 러시아인(약 1000명)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중국인(500명)이 이었다. 중동(350명), 우크라이나(100명) 사람들도 투자이민으로 다수 키프로스의 시민권을 취득했다.

한편, 키프로스 정부는 오랫동안 투자이민 프로그램(CIP)을 국가 주요 수입원으로 삼아왔다. 키프로스는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80억 달러(9조 4800억원) 상당의 투자를 창출하기도 했다.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美,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중국 기업·개인 제재

베이징 톈안문 광장에서 열린 항일전쟁 70주년 전승절 열병식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DF-15B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선보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석민 기자
베이징 톈안문 광장에서 열린 항일전쟁 70주년 전승절 열병식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DF-15B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선보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석민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중국은 미국 정찰기가 중국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것에 반발해 미사일 2발을 남중국해로 발사했고, 미국은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에 연루된 기업과 개인을 제재했다.

26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군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이날 오전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둥펑-26과 대함 탄도미사일인 DF-21등 2발의 중거리 미사일을 남중국해를 향해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 미사일은 중국 북서부 창하이와 동부 저장에서 발사돼 하이난과 파라셀 군도 사이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날 미국 U-2 정찰기가 중국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것에 대한 경고 조치로 보인다. 중국은 미사일 발사 전 미국의 이번 정찰기 진입은 “노골적인 도발행위”라며 강력 비판했다.

미국은 제재 카드를 꺼내들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미국은 남중국해 군사기지화를 위한 전초기지 건설에 참여한 중국 기업 24곳과 관련 사업에 연루된 개인들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홍콩 국가보안법 등을 이유로 중국을 계속 압박해왔지만, 남중국해와 관련해 중국을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제재는 미 국무부와 상무부 합동으로 이뤄졌으며, 이들은 중국 국영 기업 24곳을 제재 대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제재 대상에는 중국교통건설(CCCC)의 일부 자회사를 포함해 광저우 하이거 커뮤니케이션 그룹, 중국전자기술그룹, 중국조선그룹 등이 포함됐다.

상무부는 이들 기업이 “중국군이 남중국해에서 국제적으로 규탄받는 인공섬을 건설하고 군사기지화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했다”고 제재 이유를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번 제재에 따라 이들 기업에 배송된 미국 제품과, 미국 콘텐츠와 기술로 해외에서 만든 일부 품목의 판매가 제한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판매 허가를 신청할 수는 있지만 승인까지는 높은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 로이터의 설명이다.

개인의 경우, 비자 제한 조치가 시행된다. 국무부는 남중국해 지역의 매립이나 군사 지역화에 관여한 중국 개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들의 미국 입국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며, 직계 가족도 비자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주변을 따라 ‘남해 9단선'(南海九段線)을 그은 뒤 9단선 내 곳곳에 인공섬을 건설하고 있으며, 남중국해의 90%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 주변국은 물론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갈등을 빚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남중국해를 군사기자화하고 광범위한 석유와 가스를 개발하려는 이웃국가를 위협한다고 비난해 왔다.

dahye18@news1.kr

작년 링링에 ‘바비’에도 블록 1개만 손상..거대 파도 막아내 “마을 수호신”

케이슨 설치 작업 [연합뉴스 자료]
케이슨 설치 작업 [연합뉴스 자료]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마을을 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대급 바람을 동반한 태풍에도 가거도항 앞마을 주택 기왓장 한 장 부서지지 않았다고 주민들도 말하고 있다.”

지난 26일 밤부터 27일 새벽까지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태풍 ‘바비’가 지나갔지만, 마을은 무사했다.

지난 2011년 태풍 ‘무이파’ 때 방파제 앞 파도를 막는 60t이 넘는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테트라포드)이 마을 앞 도로까지 파도에 휩쓸려 60m 이상 날아오는 아찔한 사건도 발생했다.

마을 지붕이 날아가고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매번 태풍이 지나간 자리는 전쟁과도 같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방파제 바로 앞바다에 슈퍼 블록(케이슨)이 설치되면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아파트 10층 규모인 높이 28m, 무게 1만t짜리 대형 케이슨이 최근까지 16개가 설치됐다.

이 케이슨은 제작비를 포함해 설치비까지 개당 35억원이 들어간다.

케이슨(caisson)은 상자 형태로 제작된 초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을 말한다.

태풍의 위력…처참하게 부서진 가거도 방파제 (신안=연합뉴스)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26일 밤부터 27일 새벽 사이 할퀴고 간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항 방파제가 처참하게 파손됐다. 공사 중인 방파제가 강풍과 함께 밀어닥친 거센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힘없이 유실됐다. 2020.8.27 [주민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chogy@yna.co.kr
태풍의 위력…처참하게 부서진 가거도 방파제 (신안=연합뉴스)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26일 밤부터 27일 새벽 사이 할퀴고 간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항 방파제가 처참하게 파손됐다. 공사 중인 방파제가 강풍과 함께 밀어닥친 거센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힘없이 유실됐다. 2020.8.27 [주민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chogy@yna.co.kr

교량의 기초나 방파제, 안벽 등의 본체용 구조물로 사용되는데 내부는 흙이나 사석으로 가득 채워 그 무게가 엄청나다.

이 거대 케이슨을 쌓아 슈퍼방파제를 건설하면 100년 빈도의 태풍에도 끄떡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 예상이 적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목포해수청 장귀표 청장은 “최근 케이슨 16개가 다 설치됐는데 링링 때보다 더 센 파도에도 케이슨이 끄떡없이 버텼다”면서 “한마디로 마을을 구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태풍 바비가 근접했을 때 가거도 파고는 13.1m로 링링 때(12.5m)보다 0.6m 더 강력했지만 막아낸 것이다.

목포해수청은 케이슨 안정화 작업이 안된 상태에서도 역대급 파도를 막은 걸 보면 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으로 16번 케이슨이 약간 자리를 이탈했을 뿐 주요 구조물은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링링 때도 케이슨 한 개 후면부가 약간 부서졌을 뿐 견뎌냈다.

가거도 주민들도 “초강력 태풍과 높은 파고에도 마을에 별 피해가 없는 것은 거대 케이슨 설치 효과”라면서 “공사가 다 끝나면 가거도 태풍 피해가 현저하게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거도항 항구복구 공사는 202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구 470여명의 가거도는 우리나라 맨 서쪽 섬으로 ‘가히 사람이 살 수 있다’해서 가거도(可居島)로 이름이 붙여졌다.

목포항에서 쾌속선으로 흑산도, 홍도를 거쳐 4시간이 걸린다.

chogy@yna.co.kr

중개수수료율 인하 검토 비롯해
상한요율 5단계→5단계 이상 세분화 검토
프리미엄 중개 등 시장 다변화도 필요성도
중개협회 “외부용역 올해 결과 나올 것”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부동산 중개 수수료 체계가 5년 만에 개편될 전망이다. 중개수수료율 인하 검토는 물론 현 5단계로 나뉜 거래금액별 상한 요율을 더 촘촘하게 세분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부동산 중개수수료 체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언석 미래통합당 의원이 서울시 부동산 중개 수수료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개선방안을 고민하겠다”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을 기점으로 중개수수료율 인하 가능성에 불이 붙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의 부동산 중개보수 요율표에 따르면 주택 상한요율은 5단계 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임대차 거래에서 주택이 △5000만원 미만이면 0.5%(한도액 20만원)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0.4%(한도액 30만원) △1억원 이상~3억원 미만이면 0.3% △3억원 이상~6억원 미만이면 0.4% △6억원 이상이면 0.8% 이내에서 중개업자와 협의해서 정하도록 돼 있다. 이같은 중개수수료율은 지난 2015년 4월 14일 서울시 주택 중개보수에 관한 조례가 공포·시행된 이래 5년이 넘게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중개수수료율이 집값과 연동해 갈수록 오르고 있기 때문에 현행 체계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개 수수료 상한요율은 5년전 서울 집값에 맞춰 설계됐지만 지금의 실정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실제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1011만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 5억원을 넘기며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이는 4년 전인 2016년 3월 평균 전셋값(4억244만원) 대비 26.75%가 상승한 수치다.

업계 안팎에서는 향후 중개수수료 거래금액별 상한요율이 세분화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5억원짜리 주택 임대 중개료는 200만원인데, 6억원 주택을 임대하면 480만원으로 높아진다”면서 “이러한 격차를 파악해 구간에 따라 상한요율을 더욱 촘촘히 하는 세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또한 “반대로 5000만원 미만 구간은 합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서울에서 5000만원 미만 주택은 찾기가 더 어렵지 않나”고 했다.

프리미엄 중개시장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지금 소비자의 불만은 서비스는 별로인데 수수료가 높다는 데 있다”면서 “택시도 일반 택시와 모범택시가 있어 서비스에 따라 가격책정을 각각 달리하듯이 부동산 시장도 일반중개와 전문중개로 다변화 할 필요성이 있다. 단순히 가격을 낮추면 서비스 질은 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부동산 중개수수료 체계 개선에 일부 공감하면서도 그 접근방식이 보다 신중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집값을 올려놓은 것은 정부이면서 중개보수를 손보겠다는 논리는 맞지 않는다”면서 “업계와 정부, 소비자단체 측이 합리적인 선을 찾아야할 문제이지 정부가 밀어붙이기식으로 요율을 낮추겠다는 목소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외부 용역을 통해 중개 보수를 정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올해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집 귀금속 훔쳐 오라고 제자에게 시켜..징역 1년 6개월

남학생 대상 성범죄 [연합뉴스 자료사진]
남학생 대상 성범죄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연인 사이인 고등학생 제자에게 집에서 귀금속 등을 훔쳐 오라고 시키고 그의 부모로부터 과외비로 수백만 원을 받아 가로챈 전 기간제 교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이상욱 판사는 절도교사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고교 전 기간제 교사 A(32·여)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4월 자신이 기간제 교사로 재직 중인 고교의 제자인 B군에게 금반지가 담긴 패물함 등 1천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27차례 집에서 훔친 뒤 갖고 오라고 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또 같은 해 2∼5월 B군 부모에게 “1주일에 2차례씩 아들의 과외를 해주겠다”고 속여 10차례 64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았다.

A씨는 2018년 12월부터 제자인 B군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다가 지난해 1월부터 연인 사이로 지냈다.

그는 사귄 지 한 달 뒤 B군과 함께 강원 춘천으로 여행을 가서 “너는 아직 미성년자라 돈을 벌 수 없으니 집에서 돈이 될 수 있는 것을 갖고 와서 팔자”며 절도를 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의 남편과 B군의 부모에게는 과외를 한다고 해놓고는 B군과 데이트를 했다.

B군 부모의 고소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A씨는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해 5월 사직서를 내고 면직 처분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정신 질환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범행 당시 그가 사물 판별 능력이나 자신의 행위를 통제할 능력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수법이나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를 보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B군이 용의주도했다는 식으로 책임을 그에게 돌리기도 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에게서 반성하는 태도를 찾아보기 힘들고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한다”면서도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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