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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 “반인륜적 범죄..정의구현돼야”
용의자 2명 체포..성폭행 장면 촬영도

[서울=뉴시스]이스라엘 남부 휴양도시 엘리아트에서 지난 12일 16살 소녀가 30명이 넘는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 이스라엘이 발칵 뒤집혔다고 영국 B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엘리아트의 모습. <사진 출처 : 월드 트래블 가이드> 2020.8.21
[서울=뉴시스]이스라엘 남부 휴양도시 엘리아트에서 지난 12일 16살 소녀가 30명이 넘는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 이스라엘이 발칵 뒤집혔다고 영국 B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엘리아트의 모습. <사진 출처 : 월드 트래블 가이드> 2020.8.2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16살 소녀 1명이 30명이 넘는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당한 사건으로 이스라엘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고 영국 B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동행복권파워볼

사건은 이스라엘 남부 휴양도시 에일라트의 한 호텔에서 지난 12일 일어났다. 피해 소녀는 지난 14일 경찰에 집단 성폭행 피해를 신고하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경찰에 “정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라”고 지시했고 이스라엘 경찰은 20일 2명의 남성을 체포했다. 체포된 용의자 중 한 명은 30명 이상의 남성이 이 소녀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시인하면서도 합의에 의한 것이지 성폭행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경찰은 그러나 남성들이 술에 취한 소녀를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20일 트위터에 “충격적이다, 달리 말할 수 없다. 단지 한 소녀에 대한 범죄가 아니라 마땅히 비난받아야 할 반인륜적 범죄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피해 소녀가 친구와 함께 에일라트에 갔다가 이 친구의 지인 일행과 만나 술을 마셨고 호텔로 돌아간 뒤 성폭행 당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피해 소녀의 친구가 그녀를 도우려 했지만 남성들을 막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체포된 2명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2명 모두 27살이라고 보도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체포된 용의자 1명은 성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휴대전화에서 발견돼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는 것.

이 용의자는 “30명 이상이 집단 성폭행에 연루됐지만 보안 카메라 영상을 보면 합의에 따른 성관계임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19살의 영국 여성이 키프로스의 한 호텔에서 이스라엘 남성 12명에게 집단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었지만 거짓말을 했다는 유죄 판결을 받고 4개월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었다. 이 여성은 항소한 상태이며 여성 인권단체들은 이 판결을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병원 이송과정 태도 논란 이어 입장문 발표..교인들은 ‘일탈’로 화답
“현 상황 회피·부정 심리 강해..내부 결속으로 비판 목소리 못들어”

전광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전광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최현만 기자 = “나는 열도 안 올라요. 병에 대한 증상이 전혀 없어요.”(8·15 광복절 집회에서 전광훈 목사)파워볼

전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향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지만 전 목사를 비롯해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의 일탈 행동이 계속 이어지면서 대한민국이 마비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전 목사는 폭염 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방역당국에 문제를 제기하며 전면전에 나섰고 신도들은 일탈 행동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행동이 현 상황을 부정하고 회피하고 싶어 하는 심리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20일)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76명에 달한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8일 만으로, 여기에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전 목사는 광복절 집회 참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의 부인과 비서, 교인을 비롯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N차감염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당당하다. 전 목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원 이송 과정에서 태도 논란이 있었다. 그는 여유롭게 마스크를 반쯤 내리고 환하게 웃으며 통화를 하는 등 상황의 심각성에 나 몰라라 하는 모습을 보여 공분을 샀다.

여기에 지난 19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발표하는 확진자 수에는 명백한 허점이 있다”며 “방역당국 지침상 접촉자가 아닌 국민들을 상대로 무한대로 명단 제출 강요, 검사 강요, 격리 강요를 하는 행위는 직권남용이며 불법 감금이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부는 교회에 수년간 나간 적이 없다는 사람들에게도 강제검사, 강제 자가격리 대상자인 것처럼 무차별적으로 문자를 보내고 검사를 강요해 그들 중 확진자가 나오면 모두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라고 발표하고 있다”며 “한국의 좁은 인맥상 전국의 모든 확진자는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전부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라고 말해도 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2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방역 차량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방역 차량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은 ‘일탈’로 전 목사의 메시지에 답하고 있다.파워볼실시간

대구에선 사랑제일교회와 8·15 광화문 집회 등에 다녀간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어린이집 원장이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고 고위험 시설인 요양원을 찾아 감염 연결고리가 됐다.

포천에선 사랑제일교회 신도 리스트에 포함된 한 여성이 보건소 여성 직원들을 껴안고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렸다.

지난 18일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도주한 전도사 A씨가 서울 종로구, 서대문구 등 도심 밀접지 카페만 골라 다니면서 비난을 자초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 목사와 일부 사랑제일교인들이 현 상황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강하고 잘못된 정보처리 과정에 있다고 지적했다.

임명호 단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지금 당장 회피하려는 심리가 보인다”며 “교인들 사이에서 ‘나는 안 걸릴 거야, 나는 하나님을 열심히 믿으니까’는 식으로 회피하는 부정심리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방역당국 등을 비판하며 이른바 ‘남 탓’을 하고 있다”며 “부정하고 회피하고 남을 탓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 더 큰 비난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호 경북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신도들이 잘못된 정보처리 과정에 있는 듯하다”며 “종교집단에선 지도자가 있고 외부의 정보를 자유롭게 내부에서 토론, 논의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다 보니 사고가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는 집단 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목사의 경우 다수보다는 소수의 지지를 받아왔다. 그러다 보니 그들에게 통할법한 상식적이지 못한 얘기를 계속하는 것 같다”며 “입장문 등은 신도들에겐 결속의 계기로도 작용할 수 있고 아울러 비판적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화성시는 동탄에 거주하는 7살 A(화성 69번)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검사받는 유치원생들  ※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검사받는 유치원생들 ※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A양은 지난 6일 아버지인 40대 B(수원 113번)씨의 확진으로 자가 격리돼 오다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확진 때까지 A양은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확진 후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감염자다.

A양이 확진됨에 따라 A양 어머니는 보호자로 동반 입원할 예정이며 언니 2명은 자가 격리 기간이 2주 더 연장됐다.

goals@yna.co.kr

배중심 형성 방해→B세포의 장기 면역 기억 차단
하버드 의대 연구진, 저널 ‘셀’에 논문

인간의 림프구(전자현미경 이미지) [미 NCI 제공 / 재판매 및 DB 금지]
인간의 림프구(전자현미경 이미지) [미 NCI 제공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기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한 번 걸렸다가 회복돼도 장기 면역이 생기지 않는다.

앓고 나서 항체가 생겨도 대부분 얼마 지나지 않아 기능이 떨어진다. 길어야 3개월이면 항체가 풀린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연구진이 마침내 그 이유를 밝혀냈다.

질 좋은 항체 형성에 꼭 필요한 ‘배<胚> 중심(germinal centers)’ 구조가 림프절과 지라에 생기지 않기 때문이었다.

작은 림프구가 밀집한 림프소절이 항원을 포착하면 그 중심부에 둥글게 밝은 영역이 생기는데 이를 배중심이라고 한다.

바이러스나 세균이 감염했을 때 항체를 만드는 B세포는 바로 이 배중심에서 장기 ‘면역 기억’을 가진 성숙 세포로 자란다.

그런데 배중심의 형성을 방해하는 게 바로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사이토카인 폭풍’이었다.

결국 과도한 사이토카인이 건강한 항체 형성까지 막는 것이다.

이 연구를 주도한 하버드 의대의 시브 필라이 교수팀은 21일 저널 ‘셀(Cell)’에 관련 논문을 공개했다.

필라이 교수 [하버드대 홈페이지 캡처 / 재판매 및 DB 금지]
필라이 교수 [하버드대 홈페이지 캡처 / 재판매 및 DB 금지]

B세포는 배중심에서 성숙해야 침입한 병원체를 평생 기억한다.

나중에 같은 병원체가 다시 감염했을 때 신속하게 최적의 항체를 생성하려면 이 장기 면역 기억이 필요하다.

배중심이 만들어지는 데는 ‘도움 T세포’의 지원도 따라야 한다.

그런데 코로나19 환자는, 배중심 형성에 관여하는 도움 T세포가 발달하지 않는다는 걸 연구팀은 확인했다.

실제로 중증 코로나19 환자는 배중심 자체가 발견되지 않았다.

필라이 교수팀은 앞서 감염 질환을 가진 생쥐 실험에서, 사이토카인의 일종인 TNF 수위가 높으면 도움 T세포와 배중심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걸 알아냈다.

중증 코로나19 환자는, 배중심이 형성돼야 할 부위에서 다량의 TNF가 관찰됐다.

코로나19 환자에게 배중심이 생기지 않는 건 집단면역의 발생에도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

집단면역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필라이 교수는 “배중심이 형성되지 않으면 해당 바이러스를 오래 기억하지 못해 항체가 생기더라도 효과는 단기간에 그친다”라면서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뒤 6개월쯤 있다가 다시 걸리거나, 심지어 여러 차례 반복해 걸리는 일이 생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된다면 배중심은 분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연구팀은 말한다.

백신은 사이토카인 폭풍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cheon@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미래통합당은 21일 정부·여당이 통합당과 광화문 집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실패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공세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은 정부·여당이 기존의 방역 순위를 낮춘 데 따른 결과물이라는 게 통합당의 입장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시도당 위원장 회의에서 “방역 준칙을 정부 스스로 허문 결과가 다시 코로나바이러스를 번창하게 만든 요인이 되니까 정부·여당이 당황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코로나 재확산에 당황해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준영 대변인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모든 국민은 정부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게 통합당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통합당과 아무 상관이 없는 광화문 집회에 대해 사전적 조치를 했냐 안 했냐를 따지는 것은 어폐가 있다”고 밝혔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연, 영화 등 다중시설 이용을 사실상 독려한 정부의 판단이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또 다른 걱정거리를 안겼다”며 “날벼락 같은 8월이 기어이 왔다”고 적었다.

미래통합당 배현진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래통합당 배현진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해진 의원은 YTN 라디오에 나와 정부의 광복절 연휴 소비 장려 정책과 관련해 “일반 국민이 상식적으로 봐도 정부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며 “‘정상적 활동을 조금씩 재개해도 되겠구나’라고 느껴 방역체계가 많이 무너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정부의 책임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직접 관계가 없는 광화문 집회에 대해서만 공격적으로 이야기한다”며 “방역의 정치화”라고 비판했다.

통합당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강경 세력과도 선을 그었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전광훈 세력은 방역당국의 경고도 무시하고 대규모 집회를 열어 코로나 전국 확산의 촉매제가 됐다”며 “공공연히 국민들에게 총질한 것이고 바이러스 테러를 자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회 나온 전광훈 목사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집회 나온 전광훈 목사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 의원은 “코로나 국면에 좌우, 여야를 따지는 낡은 이념 세력은 이제 청산돼야 한다”며 이른바 ‘전광훈 세력’을 인적 청산 대상으로 규정했다.

통합당 소속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KBS 라디오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통합당 인사들 향해 “조금이라도 언론에, 카메라에 주목받는 것, 박수 소리에 취하고 계신 것 같은데 오히려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국민의 지지를 모으는 데에 걸림돌이 된다”고 비판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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